2016년 5월 28일 토요일

Father-Son Hangout 4

5/27/16
The day Dennis got an internship offer from Asian Studies Program at Georgetown University

오늘 태욱이가 인턴쉽 오퍼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군데에 인턴쉽을 지원했었는데 대부분 거절당하고 낙담하고 있던차에 너무나 좋은 소식을 받아서 기쁘다. 무엇보다도 태욱이의 자존감이 회복된것 같아서 다행이다 (거절당함에서 오는 낮아진 자신감이 걱정이었기에 더더욱 기쁘다).
이 날을 축하하기 위해 둘이서 맥주파티를 벌이면서 300회 특집 런닝맨을 보았다.

내가 태욱이에게 전해준 오늘의 메세지는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 술을 마시더라도 반드시 적당히 마시고 조절하면서 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였다

마음속에 담아둔 더 많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분위를 깰것 같아서 오늘 아이에게 전해준 아빠의 메세지는 딱 여기까지만! ㅠㅠ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Father-Son Hangout 3

5/21/16
After prom party hangout with Dennis at Pho Grill



태욱이의 junior prom party가 어제 있었다. Poolesville 지역 특성상 백인들만의 파티에 초대된 기분으로 아무리 미국에 오래 살았어도 적응되지 않는 불편함을 뭐라 표현할까?

어찌되었던간에 prom party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끝나고 보드카를 양껏? 마신 태욱이를 해장시켜줄겸 평소에 우리가 자주 가는 G'burg Pho Grill에 가서 점심을 마치고 돌아왔다.

마침 오늘은 은아와 상욱이가 처형이 있는 Austin, Texas로 일주일간 여행을 떠난 날이기도 하기에 태욱이와 있는 시간도 여유롭게 즐길수 있었다.

Poolsville-G'burg-Home으로 오고가는 차안에서 그리고 밥을 함께 먹으면서 아이에게 전해준 이야기는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르쳐주고 싶은 것들에 관하여!

태욱아
아빠가 늘 이야기하듯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게 가지거라. 사건이나 사물을 바라보거나 어떤 경험을 하고 느낄때 그 순간만을 보지말고 과거와 미래를 함께 볼줄 아는 지혜를 가지거라.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일어난 일에 대하여 걱정하거나 너무 흥분하지말고 시간이 흘러갔을때 지금 네가 겪고 있는 것들이 과연 어떻게 변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보거라. 대부분의 경우는 기억도 나지 않을것이며 네가 당장 어제 경험한 prom party도 그것이 지나고 나니까 거기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하룻만에 식어버리듯이 앞으로 네가 살아갈 인생여정속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수없이 많이 반복될것이야. 한순간의 짦은 경험속에 매달리지말고 하늘에 올라가서 땅을 내려다보듯이 너의 삶을 넓은 시각과 관점에서 바라보는 훈련을 하거라. 그리하면 힘든것을 참을수 있는 인내도 배우게 되고 남을 배려해줄수 있는 관용도 배우고 너의 삶속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날것이란다.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 요즘같은 세상에 네가 prom party에 간다고 했을때 아무 생각없이 보내주는것은 아니란다. Dad is liberal and mom is conservative, right? There are so many issues at the prom party these days such as alcohol, drugs, and sex. As a parents, mom and dad are all concerned about it and pondering wheather let you go or not.

아빠는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가지 위험 요소가 있어도 너희가 직접 경험해보고 몸으로 느끼면서 좋고 나쁜것을 스스로 알아가면서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하기 바라는것이고 엄마는 너희를 너무도 사랑하기때문에 아직 판단력이 부족한 너희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하고 싶은것을 자제시킬려고 하는것이지 it is not the matter of good or bad.

I wish you will be independent and grown up as a single man through the activities such as prom party, beach week, hangout with your friends, travel w/o us etc...

물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안좋은 일들이 일어날수는 있지만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너희를 아무것도 못하게 가둬서 키운다면 그런 안좋은 일들을 겪을 확률이 떨어지겠지만 그것을 위해 너희가 경험을 통해 얻을수 있는 값진 경험을 대신할수는 없다는것이 아빠의 생각이란다. 설령 안좋은 일이 일어나더라도 아빠는 능동적으로 잘 대처할수 있을것 같기에 그리고 하나님이 너희들을 잘 이끌어 주실것이라는 확신으로 너희들을 키운다.

그렇다고 엄마가 너희들이 하고싶은 일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씀을 하셔도 그것을 잔소리라고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그런 잔소리가 너에게 지금 당장은  "고난"으로 여길수도 있지만 아빠가 앞에서 말했듯이 인생을 조금만 넓게 그리고 앞을 바라보면 그것은 "foresight"이고, 깊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insight"이란다. 이러한 선견(foresight)과 통찰력(insight)을 기르면 지금 당장 듣기 싫은 엄마의 잔소리도 너에게 도움이 되는 아주 귀중한 경험이 될것이고 엄마의 사랑을 너희가 더 깊이 이해하게 될것이라고 믿는다.

아빠는 그것을 조화(balance)라고 본다. 또 그것이 부모로서 너희에게 반드시 해주어야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One parent is open and liberal and the other is conservative!

그것을 통해서 너희들이 균형있게 자랄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느 누가 좋고 나쁜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부모를 통해서 인생을 지혜롭게 바라보는 능력을 배우고 이것이 하나님이 이 세상에 음과 양을 만드신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아빠 엄마 모두 너희들을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성경에서 한구절을 인용하니 꼭 마음에 간직하거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잠언 4:27)
Do not swerve to the right or the left, keep your foot from evil (Proverbs 4:27)





2016년 5월 18일 수요일

Father-Son Hangout 2

5/17/16
The last day of Brian's junior year

상욱이가 벌써 대학교3학년을 마쳤다. 오늘은 마지막 시험이 있었고 내일 새벽에 친구들 (윤식, Mac and Tim Chong)과 함께 시카고에 1박2일로 여행을 떠나고 돌아오자마자 엄마랑 함께 텍사스에 일주일간 다니러간다. 일년동안 수고함을 위로해줄겸 내가 학교근처로 가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서인지 다래원에 가고싶다길래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을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상욱이가 작년 고난주간에 시작한 블로그 (Tell it how it is, http://fromwherebkstands.tumblr.com), 그리고 자기는 글쓰는 재주가 있다고 하였고,

내가 아이에게 전해준 메세지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라는것이었다.

Pray for good mentor
Pray for good friends
Pray for good wife

특히,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계속 꾸준히 기도하라고 당부하였다. 인생의 반 이상을 같이 할 평생의 친구같은 아내를 위해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쓰기 시작한 금전출납부를 관리하면서 돈을 "잘 쓰는" 사람이 되기를 당부하였다. 지금은 한달 수입이 600불밖에 되질 않아서 크게 신경끄지 않아도 되지만 나중에 가정을 이루어 가장으로서 생활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훈련이 필요하고 특히 아무리 수입이 적더라도 반드시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부탁하였다. 애들 엄마가 저축의 은사가 있으니 반드시 배워야할 점이고 어떻게하면 돈을 모을수 있는지는 엄마한테 배우라고 하였다.

그리고, 지난주에 태욱이에게 전해준 메세지중에서 흐름의 중요성을 말해주면서 건강한 흐름이 생길때 정의로운 사회가 되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 반드시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아가라고 부탁도 하였다.

나와 성격이 많이 비슷해서 말이 별로 없지만 상욱이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 듬직하고 속이 넓고 깊은 마음이 나에게도 전해져서 특히 자랑스럽다.

기도의 비밀과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후 기도부탁할것 있으면 아빠가 100번은 기도해준다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2016년 5월 11일 수요일

Father-Son Hangout 1


5/10/2016
태욱이와의 첫번째 Eat Out at Black Hog BBQ, Urbana

하나님은 공평하신가?
아니다. 출생부터 불공평하다. 하지만 이런 불공평에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다
흐름의 중요성.
물은 흘러야 산다, 돈도 흘러야한다. 돈의 흐름을 연구하는것이 경제학이다.
흐름의 법칙.
高低長短强弱. 높은데서 낮은데로 강한곳에서 약한곳으로 부한곳에서 가난한곳으로.
흐름을 위해서 하나님이 이 세상을 불공평하게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죄성을 가진 인간이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약한데서 강한데로, 낮은곳에서 높은곳으로, 가난한데서 부한데로
흐름이 생명이다. 물, 공기는 순환되고 흘러야한다.
고여있으면 죽은것이다.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강한데서약한데로, 부한 곳에서 가난한곳으로 흘러야 생명이 살아난다. 물은 높은곳에 있어서도 안되고, 낮은곳에 있어서도 안된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흘러가야 그 힘이 나온다. 낮아져야 진정한 파워가 생기는것이다. 예수님의 삶이 그러하셨다

로마서15장 1절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We who are strong ought to bear with the failings of the weak and not to please ourselves

마태복음 10장 42절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If anyone gives even a cup of cold water to one of these little ones who is my disciple, truly I tell you, that person will certainly not lose their reward.

말씀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hfqs5EyUf_Q (세바시 15분 13회 - 잘 사는 것 VS 잘 살게 하는 것, 김동호 목사)




가계도

2016년 5월 10일 화요일

Ten Tips for Father and Son Bonding


10 Make Time
We're all busy, but no matter how packed your schedule is, it's important to set aside time every week to hang out with your son. Don't worry, it doesn't have to be a scheduled multi-hour event (though it can be if you want). Proclaim every Wednesday evening father and son pizza night, or make time every Saturday afternoon to play catch with your kid.

It doesn't matter when it is or what you do -- just having that time scheduled together every week will strengthen your relationship and give you both something to look forward to.

9 Get Out of the House
It's where you eat, sleep, play and argue. Your home is many things, but being the best place to bond with your son isn't always one of them. Sure, it's fine to sit back and watch a game together on the living room TV or teach him how to grill steaks in the backyard, but sometimes it's good to break out of a familiar setting and hit the road (even if only for a few blocks) for some bonding adventures.

Go downtown to watch the game in person, or head to the park for a jog instead of sitting on the couch. Find a good barbecue restaurant in your area in place of firing up the grill. It's not that home is a bad place for bonding -- it's just sometimes easier to share meaningful one-on-one time away from the rest of the family and that overly familiar environment.

8 Ask for His Help
While we can't underestimate the importance of setting aside time together, any activity at home, from taking out the trash to painting the deck, can also be turned into a father and son bonding experience. You may think he wants to sit back and play video games all day (and he'll probably even tell you as much), but you might be surprised by how eager he is to help you complete some chores around the house if you ask. Of course, asking him to help change the oil in your car doesn't guarantee the two of you are about to make happy, lifelong father-son memories, but it's a great place to start.

7 Listen to Him
It's easy for us adults to forget how hard it is being a kid. Children don't have to worry about earning a living, maintaining a marriage or paying a mortgage, but juggling school, homework, tests and a social life isn't easy, so make sure you listen to what your kid has to say. Just ask him how things are going over dinner, a movie or whatever -- you may have to pry a bit a first, but stick with it. As soon as he starts opening up, you'll be amazed by how complicated his life is, and just the simple act of listening will bring you closer together.

6 Can Your Criticism
This can be a hard one, but it's mandatory. No kid is ever going to do exactly what you want all the time, but even if your son's recent actions make you feel more like a prison warden than a dad, don't drag your frustrations into your bonding time with the boy. It doesn't matter if he forgot to take out the trash, got into a fight at school or was just mouthing off. If you're angry, aggravated or upset enough that you're not going to be able to let it go during your one-on-one time, put off that bonding activity you've got scheduled until you get over those feelings. It's one thing to let him know what he did was wrong; it's another to allow your time together devolve into a multi-hour lecture or screaming match.

5 Be Positive
If you really want to bond with your son, canning your criticism isn't going to be enough. You've got to exhibit a positive attitude when you're around your son. Like everybody else in this world, he just wants to feel loved, and sometimes the best way to show him how much you care is to simply tell him. Even if you're the kind of guy who doesn't like to express his feelings, you can still let him know how proud you are of him. Point to something he's done recently and tell him that he did a good job, or just make an effort to say something positive to him every day. Of course, a simple "I love you" will also always do the trick.

4 Do Something He Wants to Do
Everyone has their own interests, and it's natural for your boy to want to learn more about what he finds exciting. This may be an interest you both share, like NASCAR or the Atlanta Thrashers, or it may be something you're not so keen on, such as monster truck racing and Little League hockey.

As a dad, one of your principle duties is to help your son discover who he is, and if sitting with your boy in an amphitheater that reeks of exhaust for a few hours or freezing your backside off at an ice rink helps him do it, then it's bonding time well spent.

Besides, whether you share all his interests or not, watching your son develop into the man he's going to be will be well worth a frozen tush, we promise.

3 Show Him Who You Are
Of course, not everything should be about your boy. It's just as important to show him who you are and let him in on your interests. If you frequently play poker with friends, bring him to a game and teach him how to play. If you love American history, educate him about the Founding Fathers and take him to nearby historical landmarks (history is everywhere, so you should be able to find places of interest no matter where you live). We can't promise he's going to grow up to be a professional poker player or a historian -- or even take an interest in your hobbies -- but you'll both enjoy spending quality time together.

2 Focus on What You Have in Common
You may share genes, but it's only natural that you and your son have different interests. Even if he looks just like you, he's a completely different person. The father and son bonding time you spend together will sometimes be about you, other times it'll be about him. But the majority of your time together should be about compromise and focus on what you have in common.

So, if you were the star high school quarterback and he couldn't give a kick about sports, instead of dragging him to countless football games in the hope that he'll learn to love it, spend a weekend pursuing your mutual love of classic muscle cars at an auto show or car auction. Catching a game every now and again is fine, but neither of you is going to have a good time if there's any sort of pressure involved. Just relax and find something you both want to do.

1 Teach Him to Be a Man

He might not say it very often (if at all), but your son looks up to you. You're the primary male influence in his life, so virtually everything he's going to learn about being a man is going to come from you. Keep this fact in mind when the two of you spend time together. Lead by example. Show him how to be a humble winner and a gracious loser. Teach him the value of hard work and the importance of seeing projects through to the end. This may all sound a bit cliché, and you can be a spoilsport and a sore loser and still bond with your boy, but you'll teach him so much more by showing him how to act like the man you want him to be. Remember that you're more than your son's dad -- you're his role model.

from "HOWSTUFFWORKS LIFESTYLE"

2016년 5월 9일 월요일

내 생애 첫블로그를 시작하면서

2016년 3월25일(Good Friday)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잊어버릴수 없는 날로 기억될것 같다.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은아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울렸고 리오가 갑자기 걷지를 못한다는 것이었다. 마침 봄방학이라서 집에 있던 태욱이가 엄마를 도와서 QO Vet Hospital로 달려갔고 나는 Georgetown에서 병원으로 직접 가서 수의사를 만나보았더니, 척추디스크 아니면 stroke이라고 하면서 specialty한테 가보기를 추천하였고 우리는 그길로 E.Gude  Drive에 있는 Hope Advanced Vet Center로 가서 전문의를 만나본결과 MRI를 찍어봐야 원인을 안다기에 그 비용이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리오를 그냥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그 다음날부터 보조기구의 도움으로 일어서기 시작하더니 일요일 (Easter Sunday)에는 자기 혼자힘으로 불완전하지만 걷기시작하는것이었다. 한달후에 다시 찾아간 리오 담당Vet도 놀라면서 정말 기적이고 자기는 굉장히 놀랐다고 (she was thrilled)하였고 지금의 리오는 거의 99%회복된 상태이다.

지난 한달여간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처음에는 사람도 아닌 애완견의 똥오줌까지 받아내야하는 걱정이 있었던것이 사실이었음을 고백한다. 지난 7년간 한집에서 지내온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 이제는 병이들어 힘들어하고 그로 인해 리오를 안락사시켜야 할지도 모르는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집사람과 큰아이가 흘린 눈물, 그러나 마치 예수님이 3일만에 부활하신것처럼 똑같은 시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또 리오가 정상적으로 돌아온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나에게는 이번 사건이 그냥 간과할수 없는 내인생에 굉장히 의미있는 사건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사실, 이 일이 일어나기전에 나의 신앙상태가 downhill이었다. 새벽기도를 가도 졸기 일쑤이고, 큐티를 놓은지도 오래였고, 설교말씀도 귀에 안들어오는등...

나는 하나님이 선하심을 믿는다. 내가 믿는 좋으신 하나님께서 리오를 통해 나에게 간접적으로 warning을 주셨다고 믿는다. 마치 구약시대때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분이 사랑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셨듯이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아끼시고 사랑하시기에 직접 나를 치시지 아니하시고 내 주변을 통해 말씀하셨다고 믿는다.

이 사건 이후, 나는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우선 새벽예배기도를 진심으로 하게되었고 이로 인해 주님과의 막힌 기도의 통로가 뚫리자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신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나니 (벧전5:8)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지 10여년이 지났고 그동안 그분의 살아계심을 수십번 경험하였고 이번 사건 역시, 세월이 지나가면 그런 수많았던 경험중의 하나로 묻히겠지만 그래도 나는 리오를 통해 경험한 하나님을 가장 오래동안 기억할것이다.

지난 6주동안 여러목사님 (김대영, 이동원, 이찬수, 김동호, 유기성, 노진준, 김기석, 김형준: 이상은 내가 매주 follow하는 목사님들) 들의 설교와 개인묵상을 통해 나의 신앙이 조금 더 성숙했으며 어제 Mothers day를 비롯하여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이곳에 남기려한다.

1) 신앙생활의 기본(말씀과 기도)은 반드시 지킨다
2) 삶의 기록 (일기쓰기와 생각의 단상을 Tweeter, S-note, Tumblr등에 남기는 일)을 계속한다
     https://twitter.com/jk99tweet
     https://www.tumblr.com/blog/jk99georgetown
3) 끝으로, 이것은 새로운 시도인데,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야할것을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서 기록하려고 한다. 특히 아이들과의 대화 내용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한글, 영어 공용), 돈이 아닌 신앙을 믿음의 유산으로 남겨주려고 한다.

내 어릴적 아버지가 나와 준식이를 매주 뒷산으로 데리고 가셔서 인생교훈을 가르쳐 주신것처럼,나도 사랑하는 두 아이 상욱, 태욱에게 더 좋은것을 주려고 한다. 다소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이중언어권에 살아가면서 아이들과의 교감을 형성하고 부모 자식간의 벽을 될수 있으면 낮추어보려고 노력할것이다.

구체적 행동으로는, 우선 집이라는 물리적인 울타리를 떠나 아이들과 일대일로 만나서 이야기할수 있는 공간/기회를 만들것이다. 일대일로 외식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던지, 아니면 같이 여행을 하던지...방법이야 찾아보면 많을것이다.

모임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내가 해주고 싶은 말들을 미리 정리하고 계획할것이며, 모임후에는 follow up을 하고, 또한 그런 모임을 정기적으로 하려고 한다.

과연 이러한 모임이 시작도 안한 지금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내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져서 이 땅에서 살아갈 나의 손자, 손녀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대대로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BDK STORY"의 첫블로그를 마치려고 한다.